좌욕기 없이 집에서 좌욕하는 방법은?

좌욕은 항문건강에 아주 좋은 민간요법 입니다.

특히 치질, 치액 등 항문에 질환이 생긴 이후 좌욕을 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좌욕 효능

좌욕을 하면 항문 주변의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항문 주위나 회음부를 청결하게 유지시켜 출산 후의 통증과 세균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치질, 전립선염, 전립선 통증, 전립선 비대, 변비, 여성생식기질환, 항문 통증 및 부종 등을 치유하는데 효능이 있습니다.

좌욕은 물의 온도와 횟수 등 적절한 환경에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좌욕기가 있으면 편리하고 좋지만 좌욕기가 없어도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으며 효과의 차이 또한 거의 없습니다.

하루에 2~4회 정도가 좋으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아침 저녁 2회 정도 해도 좋습니다.

만약 치질이 있는 경우면 1회 5~ 10분 정도, 치루가 있다면 1회 10분 이상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을 할 때에 기본적으로 맞춰야 할 물의 온도는 손을 넣었을 때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로 약 40도 입니다.

먼저 좌욕을 시작하기 전에 항문과 엉덩이 주변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또 집에서 좌욕기 없이 좌욕하는 경우 재래식 변기에서 변을 보듯이 세수대야에 물을 채우고 쪼그리고 앉아서 좌욕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피가 아래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올바른 좌욕법이 아닙니다.

: 반신욕을 하는 것처럼 욕조에 물을 받은 후 비스듬히 누워 진행 합니다. 단 욕조를 이용해서 좌욕을 할 때에는 욕조를 깨끗이 청소한 뒤 이용하도록 합니다.

: 샤워기는 욕조보다 간편합니다. 다만 샤워기의 온도나 수압을 너무 올리면 안 됩니다.

강한 수압으로 장시간 항문에 직접 분사하게 되면 역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쪼그려 앉아서 하기 보다는 한쪽 다리를 변기나 욕조에 올린 후 약 5~10분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 물을 비교적 넓은 세수대야에 채운 다음 낮은 의자에 세수대야를 올려놓고 하체를 담그고 변을 보듯이 힘을 약간 주면서 항문세척을 해줍니다.

: 배변 후 물을 내리고 좌변기에 앉은 상태에서 약간 강하게 조정하여 항문세척을 해줍니다. 단 비데를 사용할 때 비데의 청결 상태를 항상 지키도록 해야 하고 공공장소의 비데는 좌욕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좌욕을 한 다음에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잘 건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좌욕을 하면서 항문에 너무 힘을 주거나 주변을 닦을 때에 너무 세게 닦지 않도록 합니다.

좌욕 효과를 높이려고 솔박타나 약쑥을 우려낸 수렴 효과가 강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돗물이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