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기제사 축문 쓰는법
이번 포스팅은 부모님 제사 때 축문 쓰는법 알아보겠습니다.
축문 쓰는법
축문이란 제사 때 신에게 축원을 드리는 글로 제사를 지내는 후순들이 정성스럽게 음식을 대접하고 글로써 마음을 전 하는 것 입니다.
요즘은 제사를 간소화하기 때문에 생략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방을 붙이면서 축문을 읽는 것이 정석 입니다.
또 축문은 한문이 원칙이나 요즘에는 축문을 한문과 한글을 병행하여 쓰기도 하고 또 순수 한글로 쓰기도 합니다.
축문 용어
- 유(維) : ‘이제’라는 예비음 입니다.
- 세차(歲次) : 해의 차례가 이어 온다는 뜻입니다. 유세차(維歲次)는 축문의 첫머리에 쓰는 문투입니다.
- 간지(干支) : 간지는 제사 지내는 해의 태세(太歲: 그 해의 60 甲子干支)입니다. 甲子년이면 甲子라 씁니다.
- 모월(某月) : 제사날을 따라 쓰며 제사달이 정월이면 正月 2월이면 二月이라 씁니다.
- 간지삭(干支朔) : 제사달의 초하루라는 뜻으로 제사달의 초하루 일진을 씁니다. 예를 들면 초하루 일진이 己亥면 己亥朔 이라 씁니다.
- 모일(某日) : 제사날을 쓰며 제사날이 15일이면 그대로 十五日로 씁니다.
- 간지(干支) : 그 제사날의 일진을 씁니다. 예를 들어 15일이 제삿날이고 15일의 일진이 甲子면 甲子라 씁니다.
- 효자(孝子) : 효자(孝子)는 부모(父母)기제(忌祭)에 맏아들이라는 뜻이고, 효손(孝孫)은 조부모(祖父母)기제(忌祭) 일 때 맏손자라는 뜻이고, 효증손(孝曾孫)은 증조부모(曾祖父母)기제일 때 쓰며 맏증손자라는 뜻입니다.
- OO : 제주의 이름을 씁니다.
- 감소고우(敢昭告于) : 감소고우는 아내에게 감(敢)자를 쓰지 않고 소고우(昭告于)라 쓰고아들에게는 감소(敢昭)를 쓰지 않고 고우(告于)라 씁니다.
- 현고(顯考) : 현고는 아버지의 기제일 때 쓰고 어머니의 기제에는 현비유인(顯비孺人)이라고 쓰고 현조고(顯祖考)는 할아버지 기제일때 쓰고 현조비유인(顯祖비孺人)은 할머니 기제일 때 씁니다. 망(亡)은 손아래의 기제일 때 쓰고 부인일때는 망실(亡室)또는 고실(故室)이라고 씁니다.
- 학생(學生) 또는 처사(處士) : 고인의 관직이 없을 때 학생 또는 처사라 쓰며 고인이 관직을 가졌을 때는 고인의 관직을 그대로 씁니다.
- 부군(府君) : 높여서 하는 말입니다.
- OOO : 본관과 성을 씁니다.
- 세서천역(歲序遷易) : 해가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 휘일부림(諱日復臨) :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뜻입니다. 아랫사람의 기제사에는 망일부지(望日復至)라 씁니다.
- 추원감시(追遠感時) :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난다는 뜻입니다.
- 호천망극(昊天罔極) : 흠모하거나 공손함이 클 때만 쓰되 부모의 경우에만 씁니다. 불승영모(不勝永募)는 조부 이상의 경우에 쓰는데 뜻은 ‘길이 흠모하는마음 이길 수 없나이다’의 뜻입니다. 불승감창(不勝感愴)은 남편과 백숙부모의 경우에만 쓰는데 가슴 아픔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이며 불승비고(不勝悲苦)는 아내의 경우에, 정하비통(情何悲痛)은 형의 경우에 쓰며심훼비염(心毁悲念)은 아들의 경우에 씁니다.
- 근이(勤以) : ‘삼가’라는 뜻입니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자이(慈以)라 씁니다.
- 청작서수(淸酌庶羞) :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이라는 뜻입니다.
- 공신전헌(恭伸奠獻) :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는 뜻입니다.
- 상향(尙饗) : ‘흠향하십시오’의 뜻입니다.
부모축문 예시(한문)
부모축문 예시(한글)
유세차 정유년 칠월 초나흘
소자 □□(이름) 는
돌아가신 아버님(어머님)께 고하옵니다.
해가 바뀌어
아버님(어머님) 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지난 옛날을 생각하니
그 은혜 하늘처럼 높고 넓어
헤아릴 길이 없사옵니다.
삼가 맑은 술과 몇 가지 음식으로
정성을 다하여 제를 드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