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부상 뜻 – 직장 빙부상 참석해야 할까요?
빙부상 뜻 알아보고 참석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또 부의는 얼마나 해야하는지 고민이 될 것 입니다.
얼마 전 부고문자를 받았는데 내용에 ‘빙부상’이라고 쓰여져 있더군요. 순간 이 단어가 누구를 뜻하는 말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찬가지 일 듯 합니다. 몹시 생소한 단어 입니다.
빙부상 뜻
여기서 ‘빙부’란 ‘부를 빙(聘)’ 에 ‘아버지 부(父)’ 로 아내의 아버지 즉 ‘장인’을 가리키는 단어 입니다.
한자 ‘聘(빙)’은 ‘부르다’, ‘찾다’라는 뜻 외에도 ‘장가들다’라는 뜻도 있는데, 이는 곧 ‘장가를 통해 생긴 아버지, 어머니’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원래 빙부(聘父)는 다른 사람의 장인을, 빙모(聘母)는 다른 사람의 장모를 일컫는 말 입니다.
빙부상과 빙모상은 주로 부고와 관련해 사용하는 말로 평상시에는 잘 사용되지 않고, 장인·장모의 부고 시 고인의 죽음을 높여 부르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인은 물론 타인의 장인·장모 부고 시 고인의 죽음을 높여 부르는 표현 입니다.
같은 의미로 ‘빙장’도 있지만 빙장상이라고는 쓰지는 않습니다.
만약 아내 입장에서 남편의 아버지(시아버지)와 어머니(시어머니) 부고시에는 시부상, 시모상 이라 보내면 됩니다.
빙부상 참석 여부는?
근데 문자를 받고나니 또 한 가지 고민이 생기더군요.
과연 친구 또는 직장동료의 장인 또는 장모의 장례식에 참석을 하여야 하는 것 인지에 대해 고민이 되더군요.
일면식도 없는 친구의 장인어른이라 선뜻 발걸음이 옮겨지지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정답은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 다르니까요.
일단 사위도 자식이라 부모상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참석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장례식에서 사위가 아들 역활을 했던 시절은 이제 옛날 이야기 입니다.
현재는 빙부상 또는 빙모상에서 사위는 예의상 상주 역활만 마지못해 하는 것 일 뿐 입니다.
실제로 사위는 장례문화(종교), 비용문제, 안치 방법 하물며 부인함 금액 정리 등 장례절차의 중요한 부분에서 깊게 관여하지 못합니다.
또 사위의 손님이 적다고 눈치 주는 상주들도 없을 뿐더러 사위는 그냥 3일 내내 장례식에 참여해 준 것 만으로도 인정해 주는 분위기 입니다.
개인적인 판단은 아주 친한 친구나 밀접한 직장동료의 경우에는 시간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참석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이 됩니다.
특히 처가에 아들이 없다거나 형제가 적을 경우 또 맏사위일 경우에는 참석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이런 경우도 참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빙모상 또는 빙부상을 당한 지인이 나의 경조사에 참석을 하였으나 나는 지인의 경조사에 부득이하게 참석할 기회가 없는 경우 (이미 결혼을 했거나 돌잔치를 했거나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경우) 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동호회에서 만나 친하게 된 형님이 결혼식 때 참석도 해주고 축의금도 주셨으나 막상 저는 그 분의 경조사에 참석할 일이 없더군요.
그리고 주변인들의 말로는 직장상사의 빙부상 또는 빙모상은 필시 참석할 것을 권유하더군요.
한국의 장례라는 것이 상주의 권위와도 연결되어 있고 직장문화 역시 아직까지는 보수적인성향이 짙게 깔려있기 때문에 불참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엄밀히 말해 부당한 처사이며 아주 아주 희박한 확률로 발생하는 일 입니다.